일상/독서

[김용택의 시 필사,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Ella's Raum 2022. 3. 2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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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엘라움 입니다.
요즘 필사하고 있는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tmi인데요. 저의 독서습관은 한 권의 책을 끝까지 읽고 새로운 책을 읽는 읽기보다는 이 책 조금 읽고, 다른 책 또 조금 읽고 하는 방식으로 한꺼번에 여러권을 읽은 습관이 있습니다. '고쳐야지' 하면서도 워낙 산만하고 집중시간이 꼬꼬마 수준이라 ㅎㅎㅎ 이렇게라도 책을 가까이 하는 게 다행이라고 혼자서 합리화 해 봅니다.
이런 말씀을 장황하게 드리는 이유는 지난번 소개해드린 '필사의 힘, 어린왕자'를 아직 끝내지 않았으면서도 또 새로운 필사하기 책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책[김용택의 시 필사,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김용택의 시 필사,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책 표지입니다. 책의 정식 제목은 [김용택의 꼭 한번 필사하고 싶은 시,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입니다. 표지 디자인도 심플하면서도 뭔가 감성적인 느낌이 있죠?

 

 

 

 

[김용택의 꼭 한번 필사하고 싶은 시,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누구나

눈물 한 말 한숨 한 짐씩 짊어지고

밤하늘의 별들 사이를 헤매며 산다.

시인이 만들어놓은 세상을 따라가다 보면

시가 헤매는 우리 마음을 잡아줄지도 모른다.

어쩌면

밤하늘의 저 별들이

내 슬픔을 가져갈지도 모른다."

 

- 김용택 시인 -

 

 

[김용택의 꼭 한번 필사하고 싶은 시,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책의 제목만 보면 김용택 님의 시를 필사하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김용택 선생님이 직접 읽고 써보며 '독자들도 꼭 한번 필사해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엄선한 91편의 시+ 독자들이 뽑은 '써보고 싶은 김용택 선생님의 시 10편', 총 101편의 시가 실려 있어서 필사할 수 있답니다.

 

 

 

[김용택의 꼭 한번 필사하고 싶은 시,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김용택 선생님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시로 독자에게 맑은 서정을 선물하는 시인입니다.

전라북도 임실 진매마을에서 태어나 스물 한 살에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며 시를 썼습니다.

2008년 교직을 정년 퇴임할 때까지 자연과 아이들과 하나가 되어 글로 호흡했고, 아이들의 작품을 문학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했습니다. 2001년에는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았던 문학 자를 시를 엮어 <시가 내게로 왔다>를 소개해 대중에게 시가 좀 더 친숙해지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섬진강 연작을 통해 '섬진강 시인'이라는 멸칭을 얻었고, 지금은 고향에서 작품 활동 및 강연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김용택의 꼭 한번 필사하고 싶은 시,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손으로 읽고 마음으로 새기는 감성치유 라이딩북"

김용택 선생님이 뽑아준 좋은 시를 읽고 음미하는 것으로도 좋지만, 왼쪽 페이지에 있는 시의 원문을 오른쪽 페이지에 마련된 여백에 직접 따라 써보세요. 살면서 꼭 한번 필사하면 좋은 시들을 읽으며 아름다운 시어를 한 자 한 자 써보면,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의 평화를 찾아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테니까요.

 

 

 

 

[김용택의 꼭 한번 필사하고 싶은 시,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김용택의 시 필사,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부마다 같은 테마의 시들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그날 그날의 기분에 따라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시의 주제를 찾아서 써볼 수 있습니다. 

책의 색감이 전체적으로 파스텔톤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게 우리의 감성을 두드립니다. 

 

 

 

 

[김용택의 꼭 한번 필사하고 싶은 시,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1부. "잎이 필 때 사랑했네. 바람 불 때 사랑했네. 물들 때 사랑했네."

한없이 행복했다가도 그저 달콤하지만은 않은 사랑의 시간을 담았습니다. 지나간 누군가가 그리울 때 꼭 한 번 써보세요." 사랑에 대한 시들이 묶여 있습니다. 아주아주 유명한 드라마였죠?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 김인육 시인의 '사랑의 물리학'이 1부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드라마 '도깨비'로 유명한 시인 '사랑의 물리학-김인육'을 따라 써보았습니다. 김용택 님의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책이 대중적으로 유명하게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드라마에서 김고은(은탁이)이 신호등을 사뿐사뿐 뛰어오며 머리카락이 흔들리며 환하게 웃는 모습과 함께, 공유(김신)의 나레이션으로 소개되었던 이 장면, 다들 기억하시죠? 아마도 공유 님의 멋진 목소리로 시를 읽어주어서 더 인상깊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ㅋㅋㅋ

[김용택의 꼭 한번 필사하고 싶은 시,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김용택의 꼭 한번 필사하고 싶은 시,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2부. "바람의 노래를 들을 것이다. 울고 왔다 울고 갔을 인생과 웃고 왔다 울고 갔을 인생들을"

자연을 노래하는 시와 함께 생의 수많은 감정을 매만녀주는 시를 엮었습니다. 바람이 부는 날, 꼭 한번 펼쳐보세요.

학창시절에 좋아해서 따로 적어서 외우곤 했던 이해인 님의 '민들레의 영토'라는 시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김용택의 시 필사,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는 국내의 시인의 시가 주로 수록되어 있고, 외국 시인들의 좋은 시들도 수록되어 있어서 다양하게 시를 음미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김용택의 꼭 한번 필사하고 싶은 시,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3부. "바람이 나를 가져가리라. 햇살이 나를 나누어 가리라. 봄비가 나를 데리고 가리라."

삶의 길을 터주고 희망의 용기를 북돋아 주는 메시지를 모았습니다. 지치고 힘들 때 꼭 한번 써보세요.

3부에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고, 외우기도 하는 '흔들리며 피는 꽃'이라는 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흔들리며 피는 꽃'은 EBS다큐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수많은 프로그램에서 소개되고, 나레이션으로도 우리에게 익숙합니다. 지치고 힘겨운 우리의 어린 아이들에게도, 학생들에게도, 풀, 꽃, 나무, 동물 등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을 격려해주고, 위로해주는 시인 것 같습니다. 주위의 생명체들도 격려해주고, 우리 자신에게 지나치게 촘촘한 잣대를 가져다대어 스스로를 다그칠 때,  그 때에 스스로 아껴주고 토닥토닥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용택의 꼭 한번 필사하고 싶은 시,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김용택의 꼭 한번 필사하고 싶은 시,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4부. "발걸음을 멈추고 숨을 멈추고 눈을 감고"

독자가 사랑하는 김용택 시인의 시 10편을 모아 수록했습니다. 따라 쓰다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들로 꼭 한번 감성치유 라이팅북의 참모습을 발견해보세요. 4부는 김용택 선생님의 시 중에 독자들이 사랑하는 시를 모았습니다.

그 중에서 '참 좋은 당신'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가만가만 속으로 읽어보면 자연스레 사랑하는 이들이 떠오릅니다.

엄마, 아빠, 아이들, 남편, 시부모님, 친구, 지인들, 나의 롤모델인 지도교수님, 함께 근무하며 마음을 나누는 직장동료들까지. 저는 참 인복이 많은 사람임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나는 다른 누군가에게 떠오르는 사람이 되고 있는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김용택의 꼭 한번 필사하고 싶은 시,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김용택의 꼭 한번 필사하고 싶은 시,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책의 끝부분에는 '시 제목으로 찾아보기', 와 '시인 이름으로 찾아보기' 페이지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시인과 시를 찾아볼 수 있겠네요. 

 

시를 필사하는 동안 매일매일 분주하고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우리에게 잠시나마 쉼이 되어주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도 저의 포스팅이 여러분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안녕~ 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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