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r군대1 드디어 아들이 전역을 했다. 그런데,왜 이리 마음한켠이 시린 것인지 지난 1년 6개월동안 언제쯤 오늘이 오려나 하며 애타게 기다렸는데,드디어 오늘이 왔다.오늘부로 다리를 쭈욱 펴고 잠들수 있게 되었다.왜냐하면, 오늘은 바로바로 첫째의 전역일이기 때문이다. 1년 6개월전, 종강을 하자마자 서둘러 기숙사 짐을 빼고, 바로 다음날 훈련소로 들어간 아들.그 날부터 지금까지 휴가를 와서 집에 있는 날을 빼고는 하루하루가 불안불안한 날들이었다.다들 가는 군대를 뭐 그리 마음졸여 하느냐 할 수도 있겠으나,들려오는 위쪽 동네의 소식과 군의 사건사고를 듣게 되지 않은가. 내 아들은 무사히 전역을 해서 더없이 기쁘지만,다른 한 켠에서는 가슴아픈 일들로 눈물로 수많은 밤을 지새울 부모들을 생각하니차마 마음껏 기뻐하는 것이 정말 가슴아프고, 미안하기 짝이 없다. 언제쯤 나라는 젊은, 아니 어.. 2024. 6.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