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겨울시1 [나는 첫 눈을 밟고 거닌다: 세르게이 예세닌] 안녕하세요? 엘라움 입니다~ 어느새 겨울이 되어 눈소식이 들려와서 세르게이 예세닌의 시 "나는 첫 눈을 밟고 거닌다'를 필사해 보았습니다. "나는 첫 눈을 밟고 거닌다" - 세르게이 예세닌- 나는 첫 눈을 밟고 거닌다. 마음 속에는 생기 넘치는 은방울꽃, 저녁은 길 위에서 푸른 촛불처럼 별빛을 밝힌다. 나는 모른다. 그것이 빛인지 어둠인지. 수풀 속에서 노래하는 것이 바람인지 수탉인지. 백조들이 풀밭에 내려앉은 것이리라. 오, 하얀 설원이여. 아름답구나! 가벼운 추위가 내 피를 데우고 있다! 내 몸뚱이로 꼭 그러안고 싶다. 자작나무의 드러난 가슴을. 오, 숲의 울창한 아련함이여! 오, 논 덮인 밭의 쾌활함이여! 못 견디게 두 손을 모으고 싶다. 버드나무의 허벅다리 위에서. (출처: 김용택의 꼭 한 번 필.. 2022. 12.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