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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슬기로운 문화생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러닝타임/줄거리/관람료

by Ella's Raum 2024.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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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엘라움 입니다~

지난달에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공연을 보고 왔어요.

올해가 베르디 서거 100주년이라, 다른 해보다 전국적, 아니 전세계적으로

베르디의 오페라 공연을 많이 한다더라구요.

여름에는 토스카를 보고 왔었는데, 그때도 넘나 좋았어요.

최근에 다녀온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공연후기를 비롯하여, 

즐거리, 러닝타임 관련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는 예전에는 "춘희"라는 제목으로

공연되었습니다.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뜻

"트라비아타(Traviata)" 는 '타락한 사람'이라는 뜻의 여성형입니다.

"라(La)"는 명사 앞에 붙는 관사이구요.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라는 제목의 뜻은 '그 타락한 여인"이라는 뜻입니다.

제목에서부터 슬픔이 묻어날 것 같다는 비극이 예상됩니다. 

 

러닝타임(관람시간) 

총 3시간(이 날의 공연은 2시간 30분정도 되었습니다.)

1막, 2막, 3막, 인터미션 시간은 공연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도 합니다.

 

관람료

관람료는 공연을 하는 오페라단, 오케스트라 구성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단은 티켓이 몇십만원도 합니다.

하지만, 시에서 운영하는 오페라단의 경우는 좋은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저도 이번 공연은 광주오페라단의 공연으로 R석이 5만원입니다.

그리고, 광주상생카드(지역상생카드)는 50%? 할인이 되어

비싸지 않은 금액에 좋은 공연 관람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여러분들도 각 지역의 00시오케스트라, 00시오페라단, 00시국악단,

00시합장단, 00시발레단 등, 굉장히 많은 공연이 있으니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줄거리

주인공은 아름다운 비올레타 발레리와 알프레도 제르몽입니다.

비올레타는 파리 사교계의 꽃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아름다운 여인입니다. 

 

1막 : 파리 사교계의 꽃 비올레타가 순수한 알프레도가  사랑을 확인하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집니다.

오페라는 비올레타의 집에서 열리는 파티장에서 시작합니다.

비올레타의 친구인 가스통은 그녀에게 오랜 시간동안 비올레타를 짝사랑하는 청년 

알프레도 제르몽을 소개해줍니다.

알프레도는 비올레타가 아플 때마다 매일매일 안부를 물어왔다고 전해줍니다. 

지금 비올레타의 연인은 듀폴 남작으로, 이들의 대화에 몹시 불편해하고,

가스통의 건배 제안을 거절합니다.

그 뒤를 이어 알프레도가 대신 건배 제안을 받아들이며, 비올레타와 파티에 모인

모두와 함께 아름다움과 사랑을 찬미하는 "축배의 노래"를 부릅니다.

옆방에서는 왈츠가 들려오고 모두 춤을 추기 위해 가려하는데,

이 때 비올레타가 쓰러집니다.

모두들 옆방에서 파티를 즐기는 사이, 얼마전부터 폐결핵을 앓고 있는 비올레타는

혼자 남아 있습니다.

알프레도는 그녀가 염려되어 비올레타의 방으로 돌아옵니다.

그는 비올레타의 방탕한 생활을 그만두고 충고하며, 오래전부터 간직해 온

자신의 사랑을 고백합니다.

비올레타는 순박한 알프레도를 비웃으며,

가슴에 꽂았던 동백꽃을 건네주며 자신은 이런 자유로운 생활에

만족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비올레타는 사실 알프레도에게 끌리고 있었으며,

그녀는 그것이 사랑임을 깨닫게 됩니다.

손님들이 모두 떠난 후에, 비올레타는 알프레도와의 사랑을 상상하며 고민하지만,

결국 자유롭게 살 것을 결심합니다.

 

2막 1장: 비올레타는 알프레도의 아버지의 요청에 자신의 사랑을 희생하고,

             알프레도를 위해 이별하는 선택으로 자신을 희생합니다. 

비올레타와 알프레도는 파리를 떠나 시골의 작은 별장에서 두사람만의 사랑을 속삭입니다.

비올레타는 알프레도를 진심으로 사랑하기에 자신의 재산을 팔아

생활비를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알프레도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탓하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파리로 떠납니다. 알프레도가 파리로 떠난 사이, 알프레도의 아버지 제르몽이 

비올레타를 찾아옵니다. 제르몽은 처음에는 비올레타를 타락한 여인으로 여기고

무시하였으나, 알프레도를 향한 사랑을 확인하고는 놀라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알프레도의 여동생의 결혼이 두 사람의 관계때문에

파혼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전하며 비올레타에게 우리 가족이

깨어질 위기에 처했으니, 제발 알프레도와 헤어져달라고 부탁합니다.

비올레타는 처음에는 알프레도와 헤어질 수 없다고 

거절하지만, 결국에는 알프레도를 위해서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파리에서 돌아온 알프레도에게는 이 모든 사실을 숨기고, 이제 그만 헤어지자는

편지만을 남기고 떠나고 말았습니다. 알프레도는 비올레타가 떠난 것을 확인하고는

비올레타가 자신을 배신하고 파리의 사교계, 즉 다른 남자들을 만나기위해

떠난 것이라고 오해하고 맙니다.

그리고, 자신을 배신한 비올레타에게 복수를 다짐합니다.

 

 

2막 2장: 알프레도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 파티장에서 자신의 아버지의 요청에 의해

              이별을 선택한 비올레타를 조롱하여 비난을 받게 되고,

              결국 비올레타가 자신을 위해 희생했다는 진실을 알게 됩니다.

비올레타는 듀폴 남작과 함께 친구인 플로라의 집에서 열리는 파티에 참석합니다. 

알프레도 역시 이 파티에 참석하고, 듀폴남작과 함께 온 비올레타에게

심기가 불편함을 표현합니다. 

알프레도는 비올레타에게 왜 자신을 떠난 것인지 추궁하지만,

비올레타는 알프레도의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듀폴남작을 사랑해서 떠난 것이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비올레타의 대답에 더욱 분노한 알프레도는 그녀에게 복수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인 파티장에서 도박에서 딴 돈을 비올레타에게 던지며

그녀를 조롱하며 모욕을 줍니다. 사람들은 알프레도의 비열한 행동을 비난하고,

비올레타는 쓰러지고 맙니다.

알프레도의 아버지 제르몽 역시 아들인 알프레도의 행동을 나무라며,

비올레타는 자신의 부탁때문에 떠났다는 사실을 알립니다.

비올레타의 진실한 사랑을 알게 된 알프레도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게 되고,

비올레타는 비참한 자신의 처지를 슬퍼합니다.

3막: 비올레타는 병이 깊어 죽어가면서도 알프레도와의 만남을 기뻐하고,

        마침내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알프레도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 슬퍼하며

       후회의 눈물을 흘립니다.

이제 비올레타의 병은 더욱 깊어져 병실에 누워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의사는 자신의 상태를 묻는 비올레타에게는 곧 건강해 질 것이라고 답했지만,

이 말은 거짓말입니다. 의사는 하녀에게 비올레타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해줍니다. 비올레타가 배신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진실로 사랑했다는 것을

알게 된 알프레도와 제르몽이 병실을 찾아옵니다.

비올레타는 알프레도가 찾아와주어서 정말로 기뻐하고,

이제부터 서로 사랑하며 행복한 미래를 상상합니다. 하지만, 비올레타에게

죽음이 다가오고, 얼마 못 가 알프레도의 품에서 숨을 거두게 됩니다.

비올레타의 죽음을 알리는 오케스트라의 슬프고 장엄한 연주가 퍼지며,

두 사람의 비극적인 사랑의 끝을 알리고, 오페라는 막이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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