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라움 입니다~
토스카는 푸치니의 유명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스토리가 자극적이고, 거기에 더해 폭력성도 있지만 그럼에도 주인공 토스카와 연인 카바라도시의 서사에 마음이 절절하게 아파옵니다.
[줄거리]
[제1막: 성 안드레아 델라 베레 성당]
화가 카바라도시는 성 안드레아 델라 베레 성당의 벽화를 의뢰받아, 열심히 그리고 있습니다.
그 때, 정치범으로 감옥에 갇혀있던 안젤로티가 도망치다가, 카바라도시가 벽화를 그리고 있는
성당으로 숨어 들었습니다. 사실 안젤로티와 카바라도시는 친구사이이며, 안젤로티의 정치적 신념을 지지하고, 돕고 싶어하는 카바라도시는 안젤로티를 자신의 숲속 별장에 숨겨줍니다.
토스카와 카바라도시는 연인 사이로, 토스카는 카바라도시를 매우 정렬적으로 사랑하며
질투심도 많은 아름다운 여인입니다.
탈옥범을 쫒던 경시총감 스카르피아가 나타나서, 토스카의 연인이자 화가인 카바라도시가 안젤로티를 숨겨주었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마침 토스카가 연인 카바라도시를 만나러오자, 스카르피아는 토스카의 질투심을 부추기며 카바라도시가 있는 곳을 찾아내려고 합니다.
토스카는 스카르피아의 함정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카바라도시의 숲 속 별장을 찾아가게 되고, 스카르피아의 부하는 몰래 토스카를 미행합니다.
[제2막: 파르네제 궁전 스카르피아의
방]
스카르피아의 부하들이 와서 안젤로티는 찾지 못 했고, 대신 카바라도시를 잡아옵니다.
스카르피아는 카바라도시를 인질로 삼아 탈옥범 안젤로티를 잡기 위해 토스카를 불러옵니다. 스카르피아는 카바라도시가 고문을 당하며 고통스러워 울부짖는 소리를 토스카에게 들려줍니다.
그리고, 안젤로티의 행방을 알려주면 카바라도시의 고문을 멈추겠다고
협박합니다. 토스카는 연인 카바라도시의 고통을 멈추어주기 위해 안젤로티가 있는 곳을 말해버립니다.
그 때, 스카르피아의 부하들이 뛰어와 아군이 전투에서 나폴레옹 군대에게 패배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카바라도시는 기쁨의 환호를 합니다.
이에 분노한 스카르피아는 카바라도시를
다시 감옥으로 보내버리고 맙니다.
사실 스카르피아는 매우 비열한 사람이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기에, 그를 경멸하며 싫어합니다.
스카르피아는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토스카에게 연인 카바라도시의 목숨으로
더러운 제안을 합니다.
바로 자신과 동침하면 카바라도시를 죽이지 않고, 다른 나라로 도망가게 해주겠다고 말입니다.
스카르피아의 제안에 절망에 빠진 토스카는 괴로움에 눈물흘리며 사랑의 아리아를 부릅니다.
이윽고, 연인을 구하기 위해 스카르피아의 음흉한 제안을 받아들인 토스카는
카바라도시의 안전한 도망을 보장하는 통행증을 써줄 것을 요구합니다.
이에 스카르피아는 매우 만족해하며 비열한 웃음을 지으며, 부하에게 형장에서 카바라도시에게 실탄이 아닌, 공포탄을 쏘게 합니다.
카바라도시의 도피를 위해 통행증을 써주며, 토스카에게 다가가는 스카르피아.
토스카는 결심을 한 듯, 점점 다가오는 스카르피아를 칼로 찌르고 맙니다.
예상치못한 공격을 당한 스카르피아는 그대로 죽음을 맞게 되고, 토스카는 통행증을 빼앗아 연인 카바라도시에게 달려갑니다.
[제3막: 성 안젤로 성]
이른 새벽, 카바라도시의 총살형이 집행될 예정입니다.
카바라도시는 스카르피아의 부하들에게 끌려나오며,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연인 토스카에게 편지를 쓰게 됩니다.
이 때, 갑자기 토스카가 나타나 스카르피아가 쓴 통행증을 보여주며 총살형은 가짜로 집행될 것이니, 총을 쏘면 죽은 척 쓰러지라고 말합니다.
그 후에, 사람들이 모두 물러간 다음에 함께 도망가면 된다고 말합니다.
이윽고 성의 높은 옥상에서 카바라도시의 총살형이 집행됩니다.
성 안젤로 성의 옥상에 카바라도시를 세우고, 병사들은 사격을 가합니다.
사전에 토스카가 부탁한대로 카바라도시는 죽은듯이 쓰러집니다.
토스카는 병사들이 모두 내려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카바라도시에게 달려갑니다.
이제 모두 갔으니 일어나도 된다고 카바라도시를 흔들지만, 그는 이미 숨을 거두었습니다.
야비한 카바라도시는 처음부터 카바라도시를 살려줄 마음이 없었습니다.
스카르피아의 속임수에 카바라도시가 죽은 것을 안 토스카는 절망과 분노로 울부짖습니다.
토스카가 슬픔과 분노로 울부짖을 때, 스카르피아의 죽음을 알게 된 부하들이
토스카를 체포하기 위해 달려옵니다.
토스카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좌절하며, 높은 안젤로 성에서 떨어져 죽음을 맞이합니다.
[관람후기]
주인공 토스카는 다른 어떤 오페라의 여주인공들보다도 정렬적이고 강인한, 아름다운 여인입니다.
말 그대로 사랑에 죽고, 사랑에 사는 여인입니다.
사랑하는 카바라도시가 다른 여인들을 볼 때는 질투로 불이 활활 타오르지만,
카바라도시와 사랑을 속삭일 때는 귀여운 애교를 보여줄때는 정말 사랑스러운
여인입니다.
스카르피아가 카바라도시의 목숨을 담보로 야비한 제안을 하자, 2막에 나오는 토스카의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는
오페라의 아리아 중 매우 유명하며, 정말 절절하다는 표현 그대로 입니다.
'나는 다른 이들에게 피해도 주지 않고, 성모님을 신실하게 섬기는 신앙심을 지키며
살아왔는데, 어지하여 이런 시련을 주시느냐고 울부짖습니다.
나는 오로지 사랑만을 원하는데, 어찌해야 하느냐'고 눈물의 노래를 부릅니다.
가슴아픈 여운이 오래도록 남는 오페라입니다.
그리고, 주인공 토스카의 아리아는 듣는 이로 하여금 눈물이 날만큼 아픈 사랑을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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