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탈 기차가 사라졌다: 부다페스트 기차 캔슬사건]악명높은 유럽의 기차, 너 정말! (1편)
이때까지는 모든 것이 좋았다. 유럽에서 맞이하는 첫 날, 빛나는 햇살도, 머리카락을 날리는 시원한 바람도, 맛있고 착한 가격의 빵과, 새콤달콤 시원~한 젤라또까지,, 정말이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기차를 기다리기 전까지는,,, [부다페스트 켈레티중앙역] 거리마다, 건물마다 옛 유럽의 감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부다페스트. 우리는 유럽의 첫 관문으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했고, 본격적인 동유럽여행을 위해 기차를 통해서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이동하기로 했다. 기차를 타고 국경을 넘을 수 있다는 생경한 경험을 앞두고, 우리 네사람은 굉장히 설레고 들뜬 기분마저 들었다. 켈케티역은 외관이 정말 예쁘고 멋있었다. 언뜻보면 마치 궁전처럼 보이기도 했다. 역시 로맨스 유럽~ 하면서 만족해하고 있을 때, 투둑투둑 ..
2023.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