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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육아 칼럼 & 자녀 교육 정보

[초등학교 방과후수업 똑똑하게 이용하기]장점, 단점, 주의할 점, 추천하는 수업

by Ella's Raum 202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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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엘라움입니다.

3월은 학생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새학기가 시작되어 이것저것 살펴보고 준비하는 시기로 매우 분주한 시기입니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한 아이들의 경우 처음 경험하는 학교라는 시스템에 적응하느라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하나둘씩 알아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입학하면 이런 저런 교육활동을 신청하는 일들이 많은데요, 저는 방과후수업의 덕을 톡톡히 본 학부모로 제가 경험한 [초등학교 방과후수업]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려고 합니다.

출처: 픽사베이

 

 

 

 

1. 방과후수업이란?

방과후수업이란 명칭 그대로, 학교의 정규수업이 끝난 이후 즉, 방과후에 이루어지는 수업을 말합니다. 방과후수업은 대부분 담임교사나 교과교사가 수업을 담당하지 않고 담당 수업의 강사가 수업을 진행합니다. 지역에 따라 간혹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방과후수업 강사는 지역에 따라 채용방법이 조금씩 다른데요 대부분 교육청 또는 학교에서 채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강사님의 역량을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이 좋더라구요.

출처: 픽사베이

 

 

2. 방과후수업 과목(종류) 및 수강료

방과후수업 과목은 모든 학교가 동일하지 않지만 비슷한 분야로 개설됩니다. 크게 예술 분야, 체육 분야, 학습분야, 자격증취득 분야, 체험활동 분야 등입니다. 예술 분야는 주로 악기 교습이 많습니다. 피아노, 바이올린, 플롯, 첼로 등의 악기를 배우는 과정과 드로잉, 수채화 그리기, 토탈 공예, 방송댄스 수업 등이 있습니다. 체육 분야는 음악줄넘기, 탁구, 농구, 배드민턴, 축구 등의 수업이 있습니다. 학습분야는 창의수학, 국어.논술, 영어회화, 역사, 한자 등의 수업이 있습니다.

체험활동 분야는 쿠킹클래스, 아로마클래스, 원예테라피, 로봇과학 등의 수업이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수업은 대략적인 수업으로 모든 학교에 공통적으로 개설되는 것은 아닙니다.

학교에서 배부되는 안내문을 확인하셔서 아이와 함께 의논하여 신청하시면 되겠습니다.

수강료의 경우는 과목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25,000부터 고가라도 해도 8만원선이었습니다.(지역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수강료와 재료비를 각각 납부해야하는 수업도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사교육보다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교육을 경험할 수 있으니 좋았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3. 방과후수업의 좋은 점, 아쉬운 점, 주의할 점

먼저 방과후수업의 좋은 점은 일단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 강사 검증 시스템, 장소가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원어민 영어회화 수업을 사교육으로 진행하면 보통 20-30만원 선에서 시작하더라구요. 하지만, 방과후수업은 대부분 학교에 상주하는 원어민 또는 채용된 강사가 진행하지만, 수업과정이 아이들에게 적합하게 놀이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흥미를 가지고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요즘처럼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되는 시대에 강사를 채용할 때, 학교나 교육청이 채용과정을 진행하면서 아동학대. 성범죄조회를 한 후에 채용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익숙한 학교공간에서 수업이 진행되니까 더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방과후수업의 아쉬운 점은 강사:학생의 비율이 학원에 비해서는 더 높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한 명의 강사가 담당하는 학생수가 학원보다는 많은 편이기 때문에 일대일로 전담마크는 조금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간혹 1학년 2학년이 함께 수업을 듣는 과정이 있어서 학년이 섞이게 되면서 아이들간의 갈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학원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방과후수업 강사는 담임교사가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간의 갈등이나 중재 부분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담당 강사마다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방과후수업을 선택할 때 주의할 점은 과목 이름만 보고 선택하면 곤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창의수학이라는 과목 이름만 보고 창의적 수학활동이나 수학적 놀이인 줄 알고 선택했는데, 수업이 진행되는 과정을 보니 그냥 수학학습지를 푸는 수업이었습니다. 두 달 정도 하고 멈추었던 적이 있습니다. 어떤 수업인지 안내문만 보고 확인이 안 될 때는 안내문에 기재된 강사님께 직접 전화를 드려서 물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컴퓨터 수업을 쉬었다가 다시 신청할 때 망설이다가 전화드렸는데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아이의 수준에 대해서도 질문해주셔서 레벨을 선택할 때 도움이 되었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4. 추천하는 수업

모든 방과후수업이 좋은 점이 있지만 저는 그 중에서도 특별히 컴퓨터관련 수업악기분야의 수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첫 번째, 컴퓨터 수업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지금 우리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IT기기를 경험한 세대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컴퓨터도 어느 정도는 다룰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컴퓨터를 유투브 등의 영상을 시청하는 수동적인 기기로 경험하게 되면 컴퓨터 활용능력의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겠죠?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컴퓨터 수업은 아이들의 발달적 특징에 부합되게끔 재미있는 놀이처럼 이루어지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컴퓨터의 다양한 기능을 익힐 수 있고, 컴퓨터가 영상 시청만을 할 수 있는 기기가 아니라 자신이 주도적으로 다룰 수 있는 능력이 많아질수록 미래사회에서 더 주도적인 사람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고학년이 되면 GTQ등의 포토샵 작업을 할 수 있는 자격증도 취득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시기부터 꾸준히 컴퓨터를 체계적으로 배우는 성인이 배우는 것보다 훨씬 속도가 빠른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악기수업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일단 사교육으로 악기를 배우려면 비용이 부담이 됩니다. 제일 저렴하다는 피아노만 해도 초급반에 10만원 근처에서 시작하더라구요. 점점 레벨이 올라갈수록 레슨비도 올라가지요. 하지만, 방과후수업은 사교육보다는 더 저렴하고 또 경우에 따라 무료로 악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초등학교에 관현악부가 있어서 첫째는 클라리넷을, 둘째는 트럼펫을 무료로 배웠습니다. 물론, 전공자 수준은 아니고 취미활동 정도이지만 경험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학교의 관현악부가 아니었다면 저희가 따로 가르치기는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5. 수업을 지속하는 기간에 대해서

한 번 수업을 시작하면 어느 정도의 기간동안 지속해야 할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호기심이 솟구치는 경우가 많아서 이 수업 한 달, 저 수업 한 달, 이렇게 유랑하다보면 , 재미없어. 방과후 안 할래.’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어떤 수업이든 사람은 새로운 기능을 배울 때는 아주 초기에는 재미있다가 조금씩 어려워질수록 재미가 없어지고, 그 시기를 잘 견디고 수준이 더 높아지면 다시 조금씩 재미있어지는 과정이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겠죠? 물론 아이가 날마다 울고불고 방과후수업이 싫어서 학교를 가기 싫을 정도라면 굳이 계속 시킬 필요는 없겠지요. 하지만, 그런 정도가 아니라면 처음 시작할 때 한 학기나 그도 많다면 세 달 정도는 지속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와 평화로운? 의논을 통해서 어떤 수업을 선택할지 이야기해보아도 좋겠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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