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라움입니다~
요즘 새로 읽은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책이 있는데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어서
혹시 ‘어떤 책 읽을까?’하고 찾아보시는 분들께도 알려드리고 싶어서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제가 읽은 책의 제목은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저자는 장명숙 님이에요.
본명은 장명숙 님이지만, 88만명의 구독자가 있는 인기 유튜버랍니다.
물론, 저도 ‘아미치’(구독자 애칭)랍니다. ‘아미치’는 이탈리아어로 ‘친구’라는 뜻이랍니다.
유튜브 채널이름인 ‘밀라논나’에서 ‘밀라’는 ‘밀라노를 오가는’+‘논나’는 이탈리아어로 ‘할머니’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즉, ‘한국과 밀라노를 오가는 할머니’라는 뜻인거죠. 자, 이쯤되면 대강 눈치들 채셨죠?
맞습니다. 밀라논나 장명숙 할머니는 이탈리아와 아주 깊은 관련이 깊은 분이랍니다.
사실 TV에서도 여러 번 출연하셔서 아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유퀴즈’에도 나오셨으니 선한 영향력에 대한 파급력이 큰 분이라는 걸 짐작할 수 있으실 겁니다.
밀라논나 님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자신을 사랑하기, 타인에 대한 배려, 약자와 다름에 대한 수용, 존중,
헌신, 봉사, 기부, 장기기증, 환경보호, 제로웨이스트 등 개인에 대한 사랑에서부터 크게는 인류애에 대해서도
어떤 가치와 태도로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것들입니다.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의 표지입니다. 표지의 띄지에 적힌 문구가 저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죽을 때까지 변화하고 싶어요.” 저자인 밀라논나 장명숙 할머니의 음성과 찰랑찰랑 팔찌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유튜브 ‘밀라논나’ 채널에서도 심심찮게 들었던 말입니다. 처음에는 ‘뭔가 엄청 화려하고 열정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분인가?’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하지만, 채널을 계속해서 구독하고 올라오는 영상들을 보는 시간들이 쌓여가면서
밀라논나가 말하는 ‘변화’는 외적인, 극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연륜이 많다고, 공부를 많이 했다고, 영향력있는 사람들을 만났던 사람이라고 자신을 높이지 않고,
매일매일 끊임없이 내적인 성장과 성숙, 나아가 연약한 이웃들과 생명체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데
온 몸과 마음을 모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밀라논나'라는 유튜브 채널명으로 구독자 88만명은 보유한 실버 유튜버 입니다.
밀라논나 님은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패션유학을 하신 분입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공동체의 평화를 위한 삶과 같은 가치를 추구하고자 애쓰고 계십니다.
SPA 브랜드의 대표주자 자라에서 명품과 거의 흡사하게 코디한 영상이었는데요,
밀라논나 님의 패션에 대한 지식과 가치지향적인 견해를 엿볼 수 있는 참신한 첫 영상부터
조회수 완전 폭발이었다고 합니다. 아미치인 저는 당연히 다 보았답니다. ㅎ
책의 목차를 천천히 읽어내려가 봅니다. 책의 크게 [자존/ 충실/ 품위/ 책임] 이라는 네 가지의 주제,
주제마다 13개에서 14개 정도의 작은 주제의 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은 주제는 짧게는 3-4페이지에서 길게는 8-9페이지로 쓰여져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목차를 그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논나의 이야기 1. [자존] 하나뿐인 나에게 예의를 갖출 것
울고 있는 제자에게/ “남이 보더라도‘라는 말/ 삭발이 어때서/ 엄친아에 관하여/ 세 명의 멘토가 가르쳐 준 것
특혜보다는 자유를/ 비혼주의자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것과 선택할 수 없는 것/ 꿈을 바꾸게 만든 삼풍백화점 참사
백조가 되고 싶은 미운 오리/’숙제처럼‘말고 ’축제처럼‘/ 유년의 기억/ ’지 맥‘대로 사는 거지/고민이 깊어지는 실버유튜버
첫 번째 파트인 [자존]에서 인상깊었던 내용은 ’선택할 수 있는 것과 선택할 수 없는 것‘이라는 주제였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는 지금까지 이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보다는 ’선택할 수 없는 것‘에 집중해서
누군가를 원망하기도, 미워하기도, 우울해하기도 했었더라구요. 그 대상은 주로 가족이나 직장의 사람들중에서
나보다 높은 서열에 있는 사람들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금은 그래도 웃으면서 농담처럼 말하기도 하지만 정말로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극에 달했던 시기에는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으로 슬프기도, 속상하기도, 한없이 작아지기도 했답니다.
반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변화하려는 노력이나 새로운 시도는 하지 않았던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최근 새로운 시도를 하기 시작했는데, 그 시도가 바로 티스토리의 시작이다.
티스토리를 시작하면서 강제력이 없으면 한없이 게을러지는 나를 자꾸 채근하여 조금 더 부지런하게,
조금 더 세계와 사람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살게 된 것 같아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논나의 이야기 2. [충실] 24시간을 알뜰히 살아볼 것
날마다 걷는다/ 햇살멍 때리기/ 시간 관리자로 사는 방법/ 오감 만족! 행복 타임/ 제로 웨이스트를 생각하던 날
버려진 식물들을 키우며/ 정리하면 삶도 명료해지더라/ 욜로와 파이어, 무엇을 선택하든/ ”라데는 말이야“
골프보다 더 즐거운 것/ 나의 콘소르테 이야기/ 추억을 건네는 벼룩시장/ 찬란하게 나이 들기
논나의 이야기 3. [품위] 조금씩 비울수록 편안해지는 것
새 옷과 넝마의 한 끗 차이/ 아르마니보다 더 좋은 옷은/ 당신만의 색깔이 있습니까?/ 럭셔리는 태도에서 나온다
’옷 잘 입는 방법‘에 대한 소회/ 옷을 잘 안 사는 이유/ 억지로라도 웃어보자/ 함무니의 어록
노화 방지 마케팅을 바라보며/ 대사님이 정말 궁금해하던 풍경/ 주인 잃은 러브레터를 보며/
남이야 어떻게 살든/ 의복 변천사의 뒤안길
논나의 이야기 4. [책임] 이해하고 안아주는 사람이 되어볼 것
장기기증을 신청하다/ 8년 쓴 냉장고를 바라보며/ 수저계급론 유감/ 며느리는 아들의 반려자일 뿐
결혼이란 봄꽃과 가을꽃의 만남/ ’그게 뭐 어때서‘의 자세로/ 무엇이 더 중한데?/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생각한다
모두가 기뻐하는 명절일 순 없을까/ 정책입안자 분들께/ 아프리카에서의 700원/ 아홉 번째 지능을 가진 사람들
엉터리 기도라도 들어주시는 이
네 번째 파트인 [책임]에서 ’엉터리 기도라도 들어주시는 이‘라는 부분은 밀라논나의 첫째 아들이 고3 수능시험을
앞두고 생사를 넘나드는 큰 수술을 했던 시기에 하나님께 ’아이를 살려달라‘며 애가 끓게 간절히 기도했던
내용입니다. 저도 아이가 있어서 저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어서 눈물이 났습니다. 저 역시 둘째 아이가
태아 때 산전검사에서 신장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출산하고 일주일도 안 되어서 퇴원하자마자
몸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하고 태어난 지 일주일 된 아기를 안고 한 달 정도의 기간동안 여러 가지 검사를 했었습니다.
갑자기 그 때의 기억이 떠올라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수술없이 정기적으로 확인만 하고 있고 생활에도
큰 지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군대를 현역으로 갈 수 있을지는 병원에서도 상황에 따라 규정이 달라지기도 하니
입대즈음에 병원 담당 샘과 함께 의논해보기로 했습니다.
가만히 끄덕이게 되는 논나의 말: 오랫동안 기억하고 실천하고 싶은 말입니다.
”몫을 나누지 않을 사람들의 말은 신경쓰지 마세요.“
: 저도 꼰대가 되지 않게, 직장후배들에게 조언이랍시고 묻지도 않은 말들을 하지 않도록 늘 기억해야겠습니다.
”성실과 실력을 이기는 건 없어요.“: 더더더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살아야겠습니다.
책의 사이사이에 밀라논나 님의 일상생활 공간을 찍은 사진들이 실려 있습니다.
편안해보이고 천천히 가는 시간이 사진속에서 읽혀지기도 하는 느낌입니다.
여기까지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책을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오늘도 저의 포스팅이 여러분께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그럼 이만 안녕히~
'서재 > 오늘의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화꽃의 꽃말: 어머니의 사랑]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2) | 2022.08.26 |
---|---|
[킨포크가든: THE KINFOLK GARDEN]정원이 있는 집을 꿈꾸는 그대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책입니다. (2) | 2022.08.18 |
[김용택의 시 필사,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2) | 2022.03.21 |
[달러구트 꿈 백화점2]열심히 일한 당신, 편안하게 잠들고 꿈꾸라~ (5) | 2022.02.11 |
손으로 읽는 어린왕자 [필사의 힘 생택쥐베리처럼 어린왕자 따라쓰기] (10) | 2022.0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