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라움 입니다~ 이번 여름에 다녀왔던 유럽, 그중에서도 동유럽여행 이야기를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 왜 유럽인가요?
유럽여행을 꿈꾸게 된 지는 꽤 오래 되어서 언제가 그 시작인지조차 잘 모르겠어요. 아마 많은 분들도 저처럼 유럽여행을 꿈꾸실 것 같은데요, 저 역시도 유럽여행에 대한 로망이 버킷리스트의 가장 위에 자리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떠나고자
마음먹으면 자동차로 쌩~ 달려서 어디든 닿을 수 있는 국내여행과 달리 해외여행이고, 그중에서도 유럽여행은 시간, 비용,
준비물품, 항공, 숙박, 이동경로 및 교통수단, 투어까지 준비하고 고려해야 할 사랑이 너무나 많아서 마음먹어도 쉽사리
실행에 옮기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아, 물론, 마음먹으면 바로 비행기티켓을 끊고 떠나시는 분들도 있으시더라구요.
그분들에게 존경을 보내며,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오랫동안 꿈꾸던 유럽여행은 막상 떠나기로 결정하는데에는 일주일도
채 걸리지 않았고, 그 후 일주일내에 비행기 티켓을 플렉스~ 해버렸다지요.
실은 첫째 아이가 대학에 들어가는 첫 해 여름에 어디든 해외여행을 다녀오려고 했는데, 그 해에 이눔의 코시국이 빵!
터지는 바람에 기약없이 딜레이가 되어버렷어요. 코시국이 조금 잠잠해져가는 올 봄에 첫째 아이가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갈 것 같다고 해서 잘 다녀오라고 했는데, 친구들과 여행지, 일정조율이 잘 안 되면서 아무래도 혼자서 2주정도 유럽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는 거에요. 그 말을 듣고 남편이 그렇다면! 이참에 우리 가족이 함께 유럽여행을 가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첫째와 둘째 모두 잠깐 고민했지만, 오케이 해주었습니다. 돈은 우리가 내지만, 아이들이 동의해주어야 했기에 기다리는
동안 싫다고 할까봐 조마조마한 거 있죠? 어쨌든 4명의 가족 모두 동의했기에 마음이 변하기 전에 바아로! 준비시작!!
♣ 왜 가족여행인가요?
우리 가족은 나와 남편, 대학생 첫째 아들, 고등학생 둘째 아들, 이렇게 총 4명이에요. 아이들이 유치원다니던 어릴 때부터
여름휴가와 명절에 양가 부모님 모시고 3대가 함께 자주 여행을 다녔는데요, 주로 자동차로 이동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지역으로 다녀오곤 했지요. 아이들이 고등학생이 된 이후에는 부모님들이 힘들어하셔서 부모님들과는 당일여행으로,
우리 4명은 숙박을 하게 되는 장거리여행을 다니게 되었어요.
가족들과 자주 여행을 다니면서 크게 불편하지 않았고, 오히려 심심하지 않아서 괜찮았거든요. 물론, 아이들은 저와 다를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여행지를 선택할 때 아이들과 의논해서 가고 싶은 곳 위주로 다녔으니 아이들도 괜찮지 않았을까요? 가끔 투닥투닥 티키타가도 있지만요. 결론은 그래서, 처음 가는 해외여행, 그것도 유럽으로 떠나는 여행이 가족들과
함께여서 더 든든하고 설레였던 것 같아요.
♣ 언제 갔나요?
여행일정은 아이들의 방학일정에 저와 남편의 휴가일정을 맞추었어요. 그러다보니 최종 일정은 항공권과 숙박비가
가장 비싸다는 극극성수기 7월 마지막주 ~ 8월 첫주로 결정되었네요. 7월 마지막주 첫 월요일 오전 8시 5분에 인천 출발
부다페스트 도착 폴란드항공의 비행기를 타고 유럽으로 떠났습니다. 유럽여행의 시작은 비행기에 타면서부터겠지요?
하아~ 전쟁으로 인해 이전보다 더 길어진 장장 13시간의 비행을 기다리며 비행기에 타기도전에 지쳐버린 우리,
유럽여행 잘 하고 돌아올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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