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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나도 작가/글로 쓰는 가족앨범

[미리 여름휴가]손꼽아 기다리던 아들의 군대 휴가 & 덕분에 가족여행

by Ella's Raum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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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엘라움 입니다~
지난해 12월 군대간 첫째가 두 번째 휴가를 나왔습니다.
GOP복무하고 있어서 외출, 외박, 면회가 불가한 관계로
일반부대보다 휴가는 더 많다고 합니다.
복무강도가 세다는 것은 단점이고, 휴가는 더 많은 것이 장점이네요. 
아들의 휴가는 음식은 부대에서는 먹기 어려운 메뉴를 중심으로,
경험도 역시 부대에서 할 수 없는 것들로 준비했습니다.
첫째 휴가오는 시기에 마침 둘째도 대학교가 방학해서
덕분에 아들 휴가를 핑계로 가족휴가로 지내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지갑도 얇아지긴 하지만, 이러려고 돈버는 것 아니겠어요~ ㅎㅎ

 

[목포 요트: 환상적인 선셋투어]

첫째가 이번 휴가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한 요트체험입니다.
집에서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목포에 요트체험이 있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요트라는 게 우리같은 서민에게는 생소한 분야이고, 너무 비쌀 것 같아서
망설였습니다. 우리가 예약한 요트상품은 선셋코스였는데,
비용은 1인당 35,000원입니다.
우리 가족 4명으로 계산하니 좀 부담되는 금액이긴 했지만,
아이들이 워낙 바다, 배타는 걸 좋아해서 큰 맘먹고 예약을 했습니다.
날씨가 좀 흐려서 멋진 노을을 볼 수 있으려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정말 환상적인 선셋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경이로운 노을을 보니 눈물이 날만큼 아름답고, 눈물나게 아름다운 노을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목포 요트 더 인피닛 선셋투어
눈물나게 아름답고 환상적인 목포대교 선셋

▼ 목포 요트 더인피닛 선셋투어는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포 요트 더인피닛]퍼블릭-선셋(여긴어디)/로맨틱 분위기&데이트코스 추천&인생 선셋(내돈내산

안녕하세요? 엘라입니다~ 아래 사진은 어디일까요? 발리? 푸켓? 아닙니다요~ 바로바로바로바로 전남 목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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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먹어요 - 낙지코스요리]
두 아이가 모두 좋아하고 잘 먹는 음식인 낙지를 먹으러 무안으로 고고~ 
무안은 낙지요리가 유명해서 "뻘낙지거리"가 조성되어 있을 정도랍니다.
우리가 갔을 때는 금어기라 좀 아쉽긴 했습니다.
하지만, 요녀석들 맛있게 잘 먹어주니 정말 기쁘더군요.
낙지코스요리로 낙지탕탕이, 낙지볶음, 낙지호롱, 연포탕이
나오는데, 나중에는 "낙지만 먹어도 돼."라고 할 정도로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무안에서 낙지~


[맛있는 음식 먹어요 - 삼겹살구이, 칼국수, 집밥]
군대에서 음식은 정말 골고루 잘 나오고, 맛있다고 합니다.
특히, 취사병이 진짜진짜 맛있게 잘 한다고 엄지척하더라구요.
고기도 자주 나온다고 해서 고기는 패스하려고 했는데,
삼겹살먹으러 가자고 하기에, "고기 자주 나온다며?"했더니,
"자주 나오기는 하지만, 삼겹살구이는 먹을수가 없지. "
그 말을 들으니 '아하, 그렇겠구나.' 싶었습니다.
복귀하기 전날, 집 근처에 있는 삼겹살집으로 갔습니다.
노릇노릇 맛있게 잘 구워진 삼겹살 & 비빔냉면, 환상의 조합이죠?
냉면도 먹고 싶다고 했는데, 두 가지를 같이 먹을 수 있으니 더 좋습니다.
삼겹살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행복한 표정입니다.
아이들이 행복해하니 저는 더 행복합니다.
변산 여행가서 칼칼한 칼국수도 먹었습니다.
 
글구, 집밥도 먹어야죠?
오직 울집에서만 먹을 수 있는 2년된 묵은지로 만든
김치찌개 & 오동통 계란말이까지~ 맛나게 먹어주는 아들이 이뿝니다.

 

[바다여행: 변산 소노벨리조트]

바다와 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변산 소노벨리조트(구.대명리조트)에서
숙박했습니다. 바로 근처에 채석강과 격포해수욕장이 있어서
걸어서 바다를 다녀올 수 있어서 변산으로 선택했습니다. 
변산여행을 위해서 남편과 저도 미리 휴가를 맞추었습니다.
아침식사는 리조트내에 있는 카페 파스구찌에서 커피와 빵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유도 드라이브]

변산 소노벨리조트 체크아웃하고, 선유도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뜨거운 햇빛아래 드라이브만! 하는 것으로 ㅎㅎ
'나 여기 왔다감'하는 인증샷 함 찍어주었습니다.

 
[진안 마이산휴게소]
선유도에서 드라이브만 하고 나오니 집으로 돌아가기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조금 더 드라이브하고 싶다고 해서 그냥 달렸습니다. ㅎㅎ
아침이 부실해서 진안 마이산휴게소에서 이른 점심을 먹었습니다.
진안 마이산휴게소는 크진 않은데, 휴게소뒤편 공원에 마이산의 랜드마크 두암봉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습니다.

 
[산청 동의보감촌 카페 다원]
진안 마이산휴게소에서 점심먹고, 또 달리다보니 어느새 ~
산청 동의보감촌에 도착했는데, 너무 더워서 얼른 실내로 들어왔습니다.
쾌적한 카페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는 두 아들 모두 성인이 되어 심리적으로, 물리적으로 우리 부부의 품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저는 심리적으로 아이들에게서 분리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아들의 친구들도 모두 군대에 가서 우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주었습니다.
비록 아들의 휴가비용 지출이 크지만, 이러려고 돈버는 것 아니겠어요?
또다시, 아들의 다음번 휴가를 또 손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
아들~ 건강하고 안전하게 복무 잘 하고, 다음번 휴가때도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꾸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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