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라움 입니다 ~
꼭 다시 한번 가고 싶은 여행지가 몇 군데 있지만, 항상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곳이
바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녀오신 분들은 다들 저와 비슷하더라구요.
잘츠부르크에는 2일을 머물렀는데, 잘 알려진 유명한 관광지가 많습니다.
[미라벨정원: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지']
먼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지로 유명한 미라벨정원, 또는 미라벨궁전 입니다.
우리는 할슈타트를 가기 위해 투어버스를 타러 갔는데, 버스타는 곳이
바로 미라벨궁전 건너편이어서, 할슈타트 다녀와서 차분히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가보고는 싶었지만,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접어두었는데, 우연찮게 가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영화에서 보았던 장소들이 눈앞에 나타나는 경험은 정말 신기하더군요.
영화에서 아래 사진에 있는 동그란 분수 주변에서 아이들이 뛰놀면서 노래부르는
장면이 눈에 선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y4cWC/btsKRESd0RQ/NHo1DeTKNv17tg2MDeYdlk/img.jpg)
유럽여행을 다니면서 정말 부러운 점은 도시마다 있는 푸르른 숲이었어요.
그리고, 저녁시간이 아닌, 오후 시간인데도
그 곳에서 어린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노는 장면이 그렇게 부럽더라구요.
나무들은 또 얼마나 큰지요.
나무기둥에서 미끄럼을 타는 아이들,
그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엄마, 아빠들,,,
우리도 어서어서 이런 장면이 펼쳐지길 바래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eSnJP/btsKSwePjg3/KfFvOFjaFsVg3s9e8Fi08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tA5C6/btsKSDdStkQ/oiRt60yEl94VskBkkRdBx1/img.png)
분수 바로 앞에는 색색이 고운 꽃들이 아름다운 정원이 있습니다.
그 옛날, 궁전의 주인들은 정원을 가꾸는데 진심이었다고 해요.
특히,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양쪽으로 완벽한 대칭을 이루는 정원이 훌륭한 정원이라고 여겼는데, 이것은 프랑스 궁전의 정원 영향을 받을 거라고 하더라구요.
![](https://blog.kakaocdn.net/dn/q1WuS/btsKSRpsnqg/wGU5zsVmfTPZilpBEswGY0/img.jpg)
꽃들을 가까이에서 보면 더 화려하고 아름다워요.
정원은 해마다 겨울이 되면 정리를 하고,
봄이 되면 다시 꽃을 심고 가꾼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렇게 아름다운 정원을 보고 싶은 분들은, 추운 겨울보다는
여름에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미라벨궁전에는 매우 중요한 건물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바로 아래에서 ㅎㅎ
![](https://blog.kakaocdn.net/dn/XZ0aF/btsKQw1XHQT/krqk4oodoZ6jQZd1QnMQFk/img.png)
안쪽으로 들어가면 큰 건물과 분수가 나타납니다.
앞쪽에 보이는 초록지붕 건물은 모짜르트대학(음악대학)이라고 합니다.
모짜르트가 바로 잘츠부르크에서 출생했고, 비엔나로 건너가기 전까지
호엔잘추브르크성당에서 활동했다고 해요.
잘츠부르크는 모짜르트 덕분에 먹고 산다고
할 정도로, 모짜르트가 태어난 병원,
살던 집, 일하던 성당 등등 여기도 저기도 온통 모짜르트, 모짜르트 입니다.
하지만, 정작 모짜르트 자신은 작은 시골 잘츠부르크 출신이라는 걸 밝히기 싫어했다고 하니, 참으로 아이러니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Hpy4m/btsKS5uheQT/3mHLtLFE0IwhyLKkFukpqk/img.jpg)
비엔나에서 기차로 잘츠부르크로 왔는데, 11시쯤 도착해서 시내구경도 할겸
점심 먹을 곳도 찾을 겸 해서 산책을 하다가,
잘츠부르크의 어느 집 앞에서 우리나라 꽃 무궁화를 만났어요.
신기한 이 느낌, 한 곳에서만 본게 아니라, 키가 큰 무궁화를 여러번 보았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oTIHZ/btsKQtYqOvE/KKTQB9zZpYeoKlLiAsAEQk/img.png)
비엔나가 크고 세련된 도시라면, 잘츠부르크는 아담한 도시에요.
작은 도시와 자연이 함께 있는 조화로운 곳.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잘츠부르크를 또 가고 싶은 여행지로 꼽는 것 같아요.
![](https://blog.kakaocdn.net/dn/yyeNr/btsKSgXAM7T/EnTwApNkkkGW22KBOSMgC1/img.png)
[힐링산책코스 잘츠히강변길]
특히, 두고두고 가족들과 이야기하는 잘츠히강변길~
잘츠부르크 가시는 분들은 호엔잘츠부르크성에서 잘츠히강변을 따라 걸어보세요.
정말 힐링이란 이런 것, 이라는 걸 제대로 느낄 수 있으실 거에요.
이 사진은 지금도 저의 사무실 컴의 배경화면으로 자리하고 있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YfYiz/btsKRjzJnC5/eElEKg4mT1NagsiNVTbx10/img.png)
[숙소에서 먹는 소소한 저녁식사]
잘츠부르크에서 머무른 숙소는 우리 가족 4명이서 함께 4인실룸을 사용했어요.
다른 도시에서는 2인실 2개를 예약해서 저와 남편, 첫째와 둘째가 각각 한 방에서 생활했어요.
여행하면서 딱 이틀, 잘츠부르크에서 큰 방에서 다함께 지내니까 그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더라구요.
마트에서 과일, 빵, 음료수 등을 구입하고, 집에서부터 들고간 육개장, 김, 즉석누룽지로
테이블이 가득찼네요.
유럽여행하면서 마트, 시장에서 과일을 자주 사먹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들고 간 큐브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군요. ㅎㅎ
![](https://blog.kakaocdn.net/dn/oDKQb/btsKPBaSFOb/LEaph5LciK86W3TLjDIkM1/img.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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