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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나도 작가/어서 와, 유럽은 처음이지?

또 가고 싶은 여행지: 잘츠부르크/미라벨궁전/잘츠히강변길시내 산책

by Ella's Raum 2024.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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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엘라움 입니다 ~
꼭 다시 한번 가고 싶은 여행지가 몇 군데 있지만, 항상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곳이
바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녀오신 분들은 다들 저와 비슷하더라구요.
잘츠부르크에는 2일을 머물렀는데, 잘 알려진 유명한 관광지가 많습니다.
 

[미라벨정원: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지']

먼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지로 유명한 미라벨정원, 또는 미라벨궁전 입니다.
우리는 할슈타트를 가기 위해 투어버스를 타러 갔는데, 버스타는 곳이 
바로 미라벨궁전 건너편이어서, 할슈타트 다녀와서 차분히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가보고는 싶었지만,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접어두었는데, 우연찮게 가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영화에서 보았던 장소들이 눈앞에 나타나는 경험은 정말 신기하더군요.
영화에서 아래 사진에 있는 동그란 분수 주변에서 아이들이 뛰놀면서 노래부르는
장면이 눈에 선합니다.  

잘츠부르크 미라벨궁전

 
유럽여행을 다니면서 정말 부러운 점은 도시마다 있는 푸르른 숲이었어요.
그리고, 저녁시간이 아닌, 오후 시간인데도
그 곳에서 어린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노는 장면이 그렇게 부럽더라구요.
나무들은 또 얼마나 큰지요.
나무기둥에서 미끄럼을 타는 아이들,
그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엄마, 아빠들,,,
우리도 어서어서 이런 장면이 펼쳐지길 바래봅니다.

잘츠부르크
잘츠부르크

 
 분수 바로 앞에는 색색이 고운 꽃들이 아름다운 정원이 있습니다.
그 옛날, 궁전의 주인들은 정원을 가꾸는데 진심이었다고 해요.
특히,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양쪽으로 완벽한 대칭을 이루는 정원이 훌륭한 정원이라고 여겼는데, 이것은 프랑스 궁전의 정원 영향을 받을 거라고 하더라구요.
 

잘츠부르크 미라벨궁전

꽃들을 가까이에서 보면 더 화려하고 아름다워요.
정원은 해마다 겨울이 되면 정리를 하고,
봄이 되면 다시 꽃을 심고 가꾼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렇게 아름다운 정원을 보고 싶은 분들은, 추운 겨울보다는
여름에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미라벨궁전에는 매우 중요한 건물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바로 아래에서 ㅎㅎ 

잘츠부르크 미라벨궁전

 
 
안쪽으로 들어가면 큰 건물과 분수가 나타납니다.
앞쪽에 보이는 초록지붕 건물은 모짜르트대학(음악대학)이라고 합니다.
모짜르트가 바로 잘츠부르크에서 출생했고, 비엔나로 건너가기 전까지
호엔잘추브르크성당에서 활동했다고 해요.
잘츠부르크는 모짜르트 덕분에 먹고 산다고
할 정도로, 모짜르트가 태어난 병원,
살던 집, 일하던 성당 등등 여기도 저기도 온통 모짜르트, 모짜르트 입니다.
하지만, 정작 모짜르트 자신은 작은 시골 잘츠부르크 출신이라는 걸 밝히기 싫어했다고 하니, 참으로 아이러니입니다. 

잘츠부르크 모짜르트 대학

 
 비엔나에서 기차로 잘츠부르크로 왔는데, 11시쯤 도착해서 시내구경도 할겸
점심 먹을 곳도 찾을 겸 해서 산책을 하다가,
잘츠부르크의 어느 집 앞에서 우리나라 꽃 무궁화를 만났어요.
신기한 이 느낌, 한 곳에서만 본게 아니라, 키가 큰 무궁화를 여러번 보았답니다. 

잘츠부르크 무궁화

 
비엔나가 크고 세련된 도시라면, 잘츠부르크는 아담한 도시에요.
작은 도시와 자연이 함께 있는 조화로운 곳.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잘츠부르크를 또 가고 싶은 여행지로 꼽는 것 같아요. 

잘츠부르크 공원

 
[힐링산책코스 잘츠히강변길]
 
특히, 두고두고 가족들과 이야기하는 잘츠히강변길~
잘츠부르크 가시는 분들은 호엔잘츠부르크성에서 잘츠히강변을 따라 걸어보세요.
정말 힐링이란 이런 것, 이라는 걸 제대로 느낄 수 있으실 거에요.
이 사진은 지금도 저의 사무실 컴의 배경화면으로 자리하고 있답니다. 

잘츠부르크 잘츠히강변길

 
 
[숙소에서 먹는 소소한 저녁식사]
 
잘츠부르크에서 머무른 숙소는 우리 가족 4명이서 함께 4인실룸을 사용했어요.
다른 도시에서는 2인실 2개를 예약해서 저와 남편, 첫째와 둘째가 각각 한 방에서 생활했어요.
여행하면서 딱 이틀, 잘츠부르크에서 큰 방에서 다함께 지내니까 그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더라구요.
마트에서 과일, 빵, 음료수 등을 구입하고, 집에서부터 들고간 육개장, 김, 즉석누룽지로
테이블이 가득찼네요.
유럽여행하면서 마트, 시장에서 과일을 자주 사먹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들고 간 큐브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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